경기도 용인에서 인재 양성형 드론축제가 화려하게 열린다.
용인시는 미래 산업인 드론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에서 ‘2018 용인 드론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다른 지역과 달리 용인에서 열리는 드론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드론 조종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한 후 대회에 참가하도록 하는 등 인재 양성형 축제라는 점이다.
올해는 더욱 관심이 높아 사전 교육에 참가한 학생이 관내 29개 초·중·고교 726명으로 지난해 230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대회에 출전한 팀은 230팀에 이른다.
드론페스티벌은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드론 경진대회와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경진대회는 드론으로 특정미션을 수행하며 경연하는 ‘드론챌린지’, 코딩을 통한 자율 비행을 선보이는 ‘드론 자율비행’, 3~5대의 드론이 음악과 어우러져 창작 군무를 펼치는 ‘드론 창작군무’, 드론 오래 날리기 부문인 ‘테크플라잉’, ‘드론 사진전’ 등 5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테크플라잉과 드론 사진전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돼 섬세한 드론 조종 테크닉과 ‘용인’을 주제로 찍은 드론 사진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드론 조종교실과 드론 시뮬레이터 체험관, 드론 스포츠, 패러글라이딩과 헬기 탑승체험 등이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된다.
드론 비즈니스관에서는 국내 35여개 드론 관련 기업이 참여해 재난구조와 항공방제 등 산업용 드론과 교육용 드론을 전시하고 이와 관련된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프로그램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드론페스티벌 홈페이지(www.yongind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군기 시장은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이번 축제에 온 가족이 함께 나와 마음껏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