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지인의 사촌” 오창석·김용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청원 참여 독려

입력 2018-10-18 10:34 수정 2018-10-18 11:22
오창석 인스타그램, 뉴시스

배우 오창석과 가수 김용준이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용의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오창석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친구의 사촌동생이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면서 “얼굴에 칼을 30여 차례 맞았다. 부디 여러분들의 서명으로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피의자가 올바른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적었다. 오창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국민청원’ 링크를 게재한 뒤 “꼭 읽어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룹 SG워너비 멤버 김용준도 이 사건에 대한 국민청원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민청원 링크와 함께 “한창 꿈 많은 젊은 친구에게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이”라면서 “사건 피해자가 제 지인의 사촌동생입니다. 다시는 그 누구도 이런 억울한 피해가 생기지 않게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16일 서울남부지법 이환승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20)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B씨(29)가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씨는 A씨가 불친절했고 PC방 테이블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A씨와 실랑이를 벌인 뒤 흉기를 갖고 돌아와 A씨에게 수차례 휘둘렀다. A씨는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