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주민참여예산, 일반 예산·일반 시민까지 확대”

입력 2018-10-18 10:32

경기도 고양시가 2019년도 예산 심의부터 주민참여예산 대상을 기존 시민제안사업에서 일반예산, 참여 대상은 일반시민까지로 대폭 확대해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18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 킨텍스에서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해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해 각 부서에서 올린 안에 대해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들이 제시해 주는 의견은 예산 편성의 중요한 축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의 창조적 아이디어와 목소리가 예산뿐만 아니라 시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주민참여예산 대상을 기존 시민제안사업에서 일반예산까지, 참여 범위를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일반시민까지 확대했으며 2019년 본예산 심의에 앞서 각 부서에서 입력한 예산 전체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예산의 투명성과 대표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돼 오전에는 예산서 보는 법, 사업에 대한 의견 작성 요령 등에 대한 강의가, 오후에는 △기획행정·민생경제 등 총 6개 분과에서 행사성 사업, 신규 사업 등 총 159개 사업 137억6500만원에 대한 의견 작성 및 발표가 이어졌다.

시는 이날 워크숍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부서 검토를 거친 후 시의회에 예산안 제출 시 함께 첨부할 예정이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