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안습입니다” 김정숙 여사 패션 저격한 강용석(ft. 장제원)

입력 2018-10-18 06:30 수정 2018-10-18 10:01
강용석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강용석 변호사가 김정숙 여사의 옷차림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럽 순방 당시 한글로 디자인 된 샤넬 재킷을 입은 김 여사의 모습과 같은 옷을 입고 런웨이를 걷는 모델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게시했다. 이에 대해 “같은 옷, 다른 느낌”이라는 글을 썼다.

문재인 대통령과 프랑스 파리를 국빈 방문 중인 김 여사는 ‘한국’ ‘서울’ ‘샤넬’ 등 한글을 흰색으로 직조한 샤넬 재킷을 입어 화제를 모았다. 김 여사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내외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자 한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상징하는 샤넬 한글 트위드 재킷을 별도로 빌려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가 입은 재킷은 프랑스 대표 브랜드 샤넬이 한국서 개최한 2015/16 크루즈 컬렉션에 소개된 작품이다. 김 여사는 마크롱 여사에게 샤넬 재킷을 가리키며 “한·불이 함께할 수 있는 미래와 현재가 무엇인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엔 여러 의견이 달렸다. 강 변호사 의견에 동조한 이들도 있는 반면 외모 비하이자 인신공격성 발언이라고 비난한 이들도 있었다. 강 변호사의 과거 수영복 사진을 댓글로 올리며 조롱한 네티즌도 있었다.

강 변호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또다시 김 여사의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옷태가 참 안나시네요. 안습입니다”라고 비난했다. 김 여사의 사진은 해외 순방이나 국빈 예방 때 패션 외교를 선보여 화제가 됐었던 것들이다. 한편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다음 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도를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