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그룹 ‘라온’ 기타리스트 장하은과 함께 콘서트

입력 2018-10-17 16:55 수정 2018-10-17 19:06

크로스오버 그룹 라온(RAON)은 26일 오후8시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흰물결아트센터 예술극장홀에서 기타리스트 장하은과 함께 콘서트를 갖는다.

공연 이름은 ‘심쿵한 가을이라 라온 콘서트라 ♬ 외롭지 않으리라’이다.

라온은 순우리말로 ‘즐거운’ 이란 뜻이다.

기존에 지루하고 똑같은 팝페라의 틀을 깨버릴만한 크로스오버(cross-over) 그룹이다.

‘크로스오버’란 독립된 장르가 서로 뒤섞이는 현상을 말한다.

처음에는 클래식과 팝·국악과 양악의 결합 등 음악 용어로 쓰였으나 점차 다른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뮤지컬·연극·무용 등을 혼합한 공연이나 TV·통신·컴퓨터 등 미디어의 통합 추진도 크로스오버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뮤지벌 배우 전현규(리더)와 바리톤 노현택과 테너 김종우 권지호로 구성돼 있다.

그룹 라온은 이탈리아, 독일 등 성악의 본고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또 대중에게 친근한 크로스오버 음악, 한국적 색채를 입혀 외국인에게 한국음악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날 진행자 겸 함께 연주할 장하은은 한국예술종합대에 재학 중이다.

장하은은 SBS ‘스타킹’, KBS ‘7080콘서트’, ‘청바지를 입은 클래식’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카리스마 넘치는 기타 실력을 선보였다.

한국기타협회 국제 기타콩쿠르 최우수상,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국제콩쿠르 등에서 수상했다.

러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러시아 볼고그라드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서울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을 주옥 같은 노래와 기타 곡으로 관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달 24일 오후6시 서울 압구정역 국제아트홀에서는 ‘장하은 기타 독주회’가 열린다.

기타리스트 장하은의 뮤직 & 토크 두번째 만남이다.

기타 콰르텟 ‘이미경 서관원 김진익 장형섭’이 찬조출연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