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지난 2015년부터 관내 의료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취약계층의 여성청소년을 위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화성시 드림스타트는 17일 동탄 소재 미즈파크병원과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의료비 부담 등으로 예방접종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지난 2015년부터 관내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 시기가 지난 만 13세 이상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 23명이 미즈파크 병원을 비롯 남양읍 소재 화성종합중앙병원, 봉담성모의원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방식은 예방접종비의 20~30%을 의료기관이 부담하고, 그 외 비용은 시가 전액 지원한다. 따라서 해당 청소년은 사실상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다.
김진관 시 아동보육과장은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라며 “청소년들이 여성으로서의 자존감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전국 최초로 만 0세~만12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드림스타트를 만 18세 청소년까지 확대해 가족상담과 후원, 부모교육, 특기적성 활동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드림스타트는 빈곤 아동의 보건, 복지, 보육을 위한 맞춤형 통합 지원 서비스 사업을 말한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