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미래기술체험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육활동 소개, 맞춤식 진로상담 등을 제공하는 박람회가 열린다.
경기도교육청은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안양공업고등학교에서 ‘2018 경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미래직업교육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 주제는 ‘특성화고와 베프하자!’이다.
‘베프’는 V.E.F.(Vocational Education Fair·직업교육박람회)와 베스트 프렌즈(Best Friends·좋은 친구)의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도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80여개교와 국책 기관 등 20여개 직업교육 관계 기관 등이 참여한다.
미래직업관과 홍보관, 정책관, 공연관 등 다채롭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한다.
미래직업관은 지능화로봇, 애니메이션 등 특성화고의 경진대회 종목을 직접 제작해보고 시연한다. 이를 통해 미래직업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진로 설계를 돕는다.
홍보관은 특성화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진학정보를 안내하고, 관련 전공에 대한 67개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책관은 경기도형 도제교육, 노동인권 및 산업안전실, 특기병 및 병역특례실, 선취업 후진학실 등 4개 분야 16개 주제 부스를 운영한다.
공연관은 부교육감과 함께하는 ‘생생진로토크’를 진행하고, 특성화고 학생 동아리의 댄스·풍물·밴드 등의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도교육청은 특성화고 재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준비 단계부터 운영까지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중학생과 학부모·교사 등을 대상”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류승희 특성화교육과장은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기술을 체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학생들을 위한 진로체험 및 직업교육 정보 제공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