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꼽은 2018-2019 유럽 챔피언스리그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어딜까. 사리 감독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리에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시티 둘 중 하나가 이번 시즌 ‘빅이어’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리 감독은 “3월이 돼서 스페인 클럽들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유벤투스와 맨시티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그 이유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펩 과르디올라의 존재를 꼽았다.
그는 “맨시티가 잉글랜드 팀 중에선 가장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근접한 팀이다”며 “챔피언스리그는 항상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선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사리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레알 역시 결승에 진출할 만한 팀이다”며 “하지만 리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사리 감독과 첼시는 유로파리그에서 빅이어가 누구의 품으로 돌아갈지 지켜만 봐야 한다. 첼시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첼시는 그리스 PAOK과 헝가리 비데오톤을 차례로 격파하며 순조롭게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송태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