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공동대표 부산대 주기재교수·강포럼 조직위원장)는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 한국하천호수학회,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와 함께 ‘낙동강하구 람사르 등록 습지와 하천 습지 보존’을 주제로 18일 ‘제15회 부산강포럼’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강포럼은 오거돈 부산시장의 공약의 하나인 낙동강하구 람사르 습지등록과 하천관리와 습지보존을 주제로 발표들이 구성됐다.
시민단체, 학계의 전문가, 하천관련분야 중앙과 지방공무원들이 함께 모여 이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부산강포럼은 1부 낙동강하구 람사르등록습지와 2부 하천습지 보존 두 세션으로 발표가 예정되어있으며 각 발표 후 지정토론자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부경대 성기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국가하천습지센터 이정환 센터장이 ‘환경부 생물다양성 증진 전략과 람사르등록 정책’, 부산대 생명과학과 주기재 교수가 ‘낙동강 하구의 국제적 중요성과 람사르등록을 통한 브랜드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 류영 센터장의 ‘낙동강 하구습지와 람사르 정신’에 관한 영상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습지와새들의친구 김경철 국장, 전 부산시 수협 어촌계장협의회 오성태 회장, 부산시 환경정책과 박근철 과장, 원광대 안병철 교수, 생명그물 이준경 대표,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 서승오 센터장, 생태지평 명호 부소장, 경남도 람사르 환경재단 이찬우 박사가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2부는 중앙대 김진홍 교수의 좌장으로 송병덕 수자원관리과장이 부산하천현황과 미래비전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며, 곽승국 화포천생태학습센터장의 화포천 하천습지보호구역 지정 과정과 의미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국립습지센터 낙동강 센터 담당 이현주, 경성대 환경공학과 엄태규 교수,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 지상훈 위원장, 전주생태하천보존협의회 최현규 사무국장,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강호열 사무처장, 부산환경운동연합 대표의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낙동강 하구 및 하천습지 사진전과 포스터 전시가 부산시청 로비와 대회의실에서진행된다.
또 낙동강 하구 생태탐방이 19일 오후 낙동강하구, 하단포구, 삼락습지수로, 염막습지수로, 하구둑 개방 투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강포럼 조직위원장 주기재 교수는 “이번 포럼을 통해 행정, 전문가, 지역 주민 간의 람사르 협약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하구의 가치를 높이는 브랜드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낙동강 하구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상의 중요 습지이며 람사르습지 등록 기준 11개 중 다수를 충족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습지로 람사르 등록이 늦어진 감이 있지만 시민, 행정의 지혜를 모아 가치를 드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부산의 하천관리는 앞으로 부산시청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구, 군이 무분별하게 진행했던 하천관리가 새로운 체계를 잡을 수 있는 방안들이 다양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