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10월17일 수요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동해안을 중심으로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뚝 떨어져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낀 곳도 많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도 높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강원영동은 30~80㎜, 경북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엔 20~60㎜,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 경북내륙, 경남동해안은 5㎜ 내외입니다. 강원영동은 최고 100㎜이상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밤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습니다. 오전 4시 현재 주요 지점 가시거리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 장호원 100m, 여주 130m, 양평 170m, 강원 홍천 210m, 미시령 340m, 충남 보은 40m, 괴산 80m, 청주 90m, 경북 영천 60m, 경남 함안 80m 등입니다.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2~4도 가량 낮아 쌀쌀하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9.8도, 강원도 춘천이 7.4도, 인천이 10.7도, 수원 7.7도, 청주 9.4도, 대전 8.4도, 대구 9.5도, 포항 13.6도, 부산 13.7도, 창원 12.2도, 제주 13.5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 수원, 대전이 각각 18도, 청주 19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제주 19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건조하겠고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당분간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엔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남부지방은 여전히 높습니다. 특히 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충북과 전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다 오후부터 차차 나아지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강원도와 경기동부, 충북, 경북, 경남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경상동해안은 모레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 밖의 중부지방엔 오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산지엔 기온이 떨어져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며 쌓이는 곳도 있겠고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등산로 등이 미끄러울 수 있어 등산객들은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내일까지 동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륙에도 곳곳에 바람이 불겠습니다. 모레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외투와 우산, 마스크 챙기세요.
등굣길 : 외투와 우산, 마스크 챙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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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