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화정청소년문화의집 오는 20일 댄스컬클래스 공연…‘청소년 희망프로젝트’ 운영의 성과.

입력 2018-10-16 19:54

광주지역 청소년들의 창작 퍼포먼스 발표회가 오는 20일 열린다.

광주광역시화정청소년문화의집이 올해 9년째 문화·예술 분야에 진출하려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뮤지컬, 뮤지션, 댄스, 미디어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과 체계적 트레이닝, 진로 지원 등 ‘청소년 희망프로젝트’를 운영하는데 따른 것이다.

청소년문화의집이 운영하는 통합적 시스템인 ‘청소년희망프로젝트’는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청소년들의 땀의 결실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0년부터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명실상부 광주를 대표하는 청소년문화예술 육성 시스템이다. 광주의 문화예술 전문가와 함께 뮤지컬, 뮤지션, 댄스컬, 미디어 총 4개의 클래스로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문화의집은 각 분야의 전문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댄스컬클래스는 참가 청소년들이 직접 대본을 창작하고 댄스, 연기, 타악을 결합하여 매년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왔다. 이번 댄스컬 발표회의 주제는 ‘한 여름 밤의 꿈’이다. 20여명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를 살려 6개월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이다.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소설 ‘한여름 밤의 꿈’을 모티브로 결혼식을 앞둔 여인, 왕따를 당하는 여학생, 부모님과 갈등이 쌓인 아이돌 연습생이 겪는 일을 연기, 댄스, 타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더불어 웃음과 감동을 전하게 된다.

장지연양은 “댄스, 연기, 난타 등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무사히 공연을 올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선생님들께 배운 것을 토대로 청소년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민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즐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댄스컬클래스의 창작 퍼포먼스 ‘한 여름 밤의 꿈’은 오는 10월 20일(토) 오후 3시와 7시, 광주 궁동 예술극장에서 2회 공연된다. 관람료는 2000원.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