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완전무결 kt, 조 1위 굳힐까

입력 2018-10-16 11:32 수정 2018-10-16 11:55
kt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 윤민섭 기자

역대급 폼을 보여주고 있는 kt가 여세를 몰아 16강 전승에 도전한다.

kt는 1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C조 2라운드에 출전한다.

이날 kt를 비롯해 에드워드 게이밍(EDG, 중국), 팀 리퀴드(북미), 매드 팀(대만·홍콩·마카오)이 풀리그로 3차례씩 경기를 치른다.

kt는 1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지만 고삐를 늦츨 수 없다. 전날 아프리카 프릭스가 3연승으로 A조 1위에 올랐기 때문에 ‘내전’을 피하려면 조 1위가 반드시 필요하다.

같은 조의 EDG는 언제든 1위로 치고 올라올만한 저력을 갖췄다. 1라운드에서 kt가 완전무결한 경기 운영으로 EDG를 제압했지만, 마지막까지 승부를 확신할 수 없을 만큼 EDG의 움직임이 매서웠다.

북미의 강호 팀 리퀴드도 반전을 꾀한다. 앞서 C9의 선전을 보며 자극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매드 팀에 완승을 거뒀지만 kt, EDG에 경기력에서 완전히 밀리며 짧은 시간 패배를 기록했다. 1번 시드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특유의 활기 넘치는 플레이가 살아나야 한다.

매드 팀 역시 탈락이 확정된 건 아니기에 마지막까지 내달려야 한다. LMS 맹주 플래시 울브즈가 조기 탈락의 쓴 잔을 들었기에 더욱 분전이 요구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