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가 계약 해지 발표한 날, 이던과 달달한 심야 데이트 영상 공개한 현아

입력 2018-10-16 05:38 수정 2018-10-16 09:58

열애 인정으로 퇴출 위기에 놓였던 가수 현아가 결국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했다. 소속사가 결별을 발표한 당일 공교롭게도 현아는 자신의 SNS에 이던과의 데이트 장면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아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인인 펜타콘 출신의 가수 이던과 야간 데이트를 즐기는 영상과 사진을 잇따라 공개했다. 영상 속 현아는 앞서 가는 이던을 따라가 팔짱을 끼며 환하게 웃었다. 옷 가게에서 옷을 고르는 이던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이 밖에도 자신의 셀카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님,



이날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가수 현아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던과의 계약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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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8월2일 현아와 이던의 열애 소식이 불거졌다. 이에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좋은 동료 사이”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다음날 현아와 이던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년간 교제한 연인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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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숨기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소속사는 현아와 이던의 모든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고 이던에 대해서는 “잠정적 활동 중단”을 발표하며 펜타곤에서 제외시켰다.

9월13일 소속사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현아와 이던을 퇴출하겠다”고 밝혔다. 퇴출 사유는 ‘신뢰 회복 불가능’이라고 설명했다. 퇴출 발표에 온라인 곳곳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큐브 주가가 내려가는 등 파문이 일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는 신대남 대표 명의로 입장문을 다시 내고 “현아와 이던 퇴출은 논의 중일 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그 사이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던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소속사는 결국 현아와 결별을 택했고 현아는 퇴출됐다. 펜타곤의 이던도 여전히 활동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덕분에 온라인 곳곳에선 퇴출 논란이 재점화됐다. 팬들은 “아이돌의 인권을 침해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2007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원더걸스’ 원년 멤버로 데뷔한 현아는 현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로 옮겨 2009년 ‘포미닛’으로 다시 데뷔했다. 이후 솔로 활동까지 병행하며 큐브를 상징하는 가수가 됐다. 2016년 포미닛이 해체된 뒤 본격적인 솔로 가수로 나섰다. 이던은 2016년 펜타곤으로 데뷔한 뒤 현아와 함께한 남녀 혼성그룹 ‘트리플H'로도 활동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