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오늘도 미세먼지 농도 높아요” 안개·일교차 주의

입력 2018-10-16 05:30 수정 2018-10-16 09:55

[오늘 날씨] 10월16일 화요일은 어제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습니다. 중부내륙과 전라내륙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겠고 낮부터는 다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낮아져 쌀쌀해 지겠습니다. 일교차도 10도 이상 벌어져 옷차림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 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낮 한때 비가 오겠습니다. 한편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울릉도‧독도는 20~60㎜, 경북동해안은 10~40㎜, 강원영서와 충북, 경북내륙, 경남 동해안, 제주도는 5㎜내외입니다.

또 중부내륙과 전라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아 가시거리가 무척 짧겠습니다. 주요 지점 가시거리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 용인은 50m, 안성은 50m, 이천 50m, 경기광주는 60m, 강원 횡성 80m, 양구 100m, 홍천 110m, 충남 보은은 40m, 공주는 40m, 괴산 50, 전남 김제는 20m, 해남 30m, 경남 진주 80m 등입니다.


여기에 미세먼지 농도도 종일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전날 유입된 미세먼지와 대기 정체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척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겠습니다. 강원영서와 충북, 영남권은 ‘나쁨’, 그 밖에는 ‘보통’으로 예상되며 그 밖의 권역에선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다시 낮아져 쌀쌀하겠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당분간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중부내륙과 남부산지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산지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1.3도, 강원도 춘천이 8.6도, 인천이 12.2도, 수원이 9.3도, 청주 11.7도, 대전 10.9도, 안동 8.5도, 대구 11.1도, 포항 13.3도, 부산 14.2도, 창원 13.1도, 광주 12.8도, 제주 15.8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0도, 춘천이 18도, 청주와 대전이 각각 19도, 대전이 20도, 부산이 22도, 제주 20도를 기록할 예정입니다.

오늘 밤부터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목요일인 모레 18일엔 강원도와 충북, 경북, 경남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산지엔 새벽에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외투와 마스크 챙기세요.
등굣길 : 외투와 마스크 챙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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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