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기인 활약’ 아프리카, 베트남팀 꺾고 3승 대열 합류

입력 2018-10-15 21:03
아프리카 탑라이너 ‘기인’ 김기인.

아프리카 프릭스(한국)가 3승 대열에 합류했다.

아프리카는 1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6일 차 4경기에서 퐁 부 버팔로(베트남)을 격파했다. 이로써 A조는 아프리카, 플래시 울브즈(대만·홍콩·마카오), G2 e스포츠(유럽)가 나란히 3승2패를 누적했다. 퐁 부 버팔로는 1승4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아프리카는 이날 첫 경기였던 플래시 울브즈전과 마찬가지로 ‘기인’ 김기인, ‘스피릿’ 이다윤, ‘쿠로’ 이서행, ‘크레이머’ 하종훈, ‘투신’ 박종익이 출전했다. 이들은 잭스, 녹턴, 스웨인, 자야, 쓰레쉬를 선택했다.

퐁 부 버팔로는 ‘제로스’ 팜 민 록, ‘멜리오다스’ 호앙 띠엔 니엇, ‘나얼’ 보 타인 루언, ‘빅코로’ 당 응옥 따이, ‘팔레트’ 응우옌 하이 쭝이 마우스를 잡았다. 카밀, 신 짜오, 갈리오, 루시안, 그라가스를 골랐다.

아프리카는 초반 라인전부터 여유있게 풀어나갔다. 8분에 이다윤의 탑 갱킹으로 ‘제로스’를 처치해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 10분에는 정글러 개입 없는 바텀 2-2 교전에서 ‘팔레트’를 쓰러트렸다.

중간에 휘청거리기도 했다.아프리카는 14분 미드와 탑에서 연속 실점했다. 하지만 김기인을 앞세운 1-4 스플릿 작전을 통해 이내 피해를 복구했다. 31분 정글 지역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한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를 둘렀고, 2분 뒤 바텀 전투에서 4킬을 올리며 경기를 매조졌다.

부산=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