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콘텐츠 제작 강화… 박성혜 신규 사내이사 선임

입력 2018-10-15 19:43
키이스트 소속 배우들. 공식 페이스북 캡처

키이스트가 박성혜 후보자를 이사로 선임하는 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공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성혜 후보자는 과거 ㈜iHQ의 매니지먼트 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김혜수 전도연 황정민 하정우 공유 공효진 임수정 등을 매니지먼트해 관련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드라마 ‘화랑: 더 비기닝’과 ‘꽃미남 라면가게’로 대표되는 꽃미남 연작시리즈의 제작사 오보이 프로젝트의 대표와 ‘슈츠’를 제작한 몬스터유니온의 대표를 역임했다.

박성혜 후보자는 이사 선임 후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된다. 키이스트는 이번 영입을 통해 박성혜 후보자의 다년간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제작 부문과 함께 영상 콘텐츠 제작 부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콘텐츠 제작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키이스트 신필순 대표는 “박성혜 후보자는 과거 김혜수 전도연 지진희 등 국내 유수의 배우를 발굴하고 매니징한 경력과 드라마 제작 콘텐츠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키이스트의 사업내용에 적합한 리더”라며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및 영화 제작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키이스트는 자회사 ㈜콘텐츠케이를 통해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를 제작했고, 현재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 주연의 영화 ‘사자’를 제작 중이다. 최근 종영된 OCN 드라마 ‘보이스2’ 등 다수의 드라마를 제작해 오고 있다.

최근 영상 콘텐츠 제작 산업은 CJ ENM의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 KBS 자회사 몬스터유니온 등 독립된 계열사를 통해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제작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SM엔터테인먼트 그룹에서는 키이스트가 드라마와 영화 제작을 중점적으로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