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보인다 8강’ 아프리카, 플래시 울브즈 꺾고 대회 2승째

입력 2018-10-15 17:46
아프리카 탑라이너 ‘기인’ 김기인.

아프리카 프릭스(한국)가 대회 2승째를 거두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아프리카는 1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6일 차 첫 경기에서 플래시 울브즈(대만·홍콩·마카오)를 30분 만에 격파했다. 이로써 양 팀은 사이좋게 2승2패를 누적했다.

이날 아프리카는 13일 퐁 부 버팔로전(베트남)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모글리’ 이재하 대신 ‘스피릿’ 이다윤을 내보냈다. 다른 포지션은 ‘기인’ 김기인, ‘쿠로’ 이서행, ‘크레이머’ 하종훈, ‘투신’ 박종익이 지켰다. 아칼리, 녹턴, 갈리오, 바루스, 탐 켄치를 골랐다.

플래시 울브즈는 베스트 라인업 그대로 ‘하나비’ ‘하나비’ 수 치아시앙, ‘무진’ 김무진, ‘메이플’ 황 이탕, ‘베티’ 루 유훙, ‘소드아트’ 후 슈오지에가 출전했다. 챔피언으로는 초가스, 신 짜오, 리산드라, 카이사, 쉔을 선택했다.

경기는 교전 없이 운영 싸움으로 진행됐다. 아프리카가 9분에 바텀 4인 다이브를 통해 ‘소드아트’를 처치하며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 이들은 13분 미드 한점 돌파를 통해 플래시 울브즈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했다.

아프리카는 27분 미드에서 김기인을 잃었다. 그러나 짜임새 있는 운영으로 플래시 울브즈를 압박해 손해를 최소화했다. 이들은 30분 미드에서 대규모 교전을 전개, 상대방의 상체 3인방을 처치해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적 넥서스로 돌격해 경기를 끝냈다.

부산=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