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초등학교서 바바리맨 출몰…“도와달라”는 사람에 주의

입력 2018-10-15 16:01
뉴시스

충남 천안의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도와달라”고 요청해 초등학생을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한 뒤, 신체를 노출하는 ‘바바리맨’이 잇따라 출몰해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

15일 학부모와 천안서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학교 인근 놀이터에서 한 남성이 놀고 있던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에게 다가갔다. 이 남성은 학생들에게 “도와달라”고 말한 후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해 특정 부위를 노출한 뒤 도주했다.

지난 11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로 등교하는 1학년 학생들에게 접근해 아이들을 유인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유치원에 다니는 원생도 유사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수사팀에 사건을 배당해 CCTV 등을 통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재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