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시계 건네며 네임펜 ‘쓱’… 文 대통령 사인받은 방탄소년단 (영상)

입력 2018-10-15 13:41


그룹 방탄소년단이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최근 참석한 유엔총회에서 선물 받았던 청와대 기념품, 이른바 ‘이니시계’에 문 대통령의 사인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14일(이하 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 참석해 히트곡 ‘DNA’와 ‘IDOL’을 불렀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과 김 여사도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문 대통령 내외는 공연이 끝난 뒤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만나 격려했다.

멤버 정국과 진은 유엔총회에서 선물 받았던 이니시계에 문 대통령의 사인을 받기도 했다. 사인받을 것을 미리 계획하고 있었는지 정중하게 부탁하며 준비한 네임펜을 꺼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초청받은 제73회 유엔총회에서 함께 참석한 김 여사로부터 이니 시계를 선물 받았다. 당시 멤버 RM이 초청연사로 나서 ‘스스로를 사랑하라’는 주제로 7분간 연설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정국과 진을 보며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 출연한 걸 봤다고 말했다. 진은 “이 기회에 저희와 셀카 한 번 찍어주실 수 있나요?”라고 부탁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현재 유럽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에서 열리는 공연을 이어간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후 파리의 대통령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김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