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세상] ‘딱 걸렸네’…‘구글 스트리트뷰’로 목격한 아내의 외도 장면

입력 2018-10-15 13:07 수정 2018-10-15 13:31
'구글 스트리트뷰' 캡쳐

최근 페루에서 한 남성이 구글 웹지도 서비스, ‘구글 스트리트뷰(Google Street View)’를 통해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본인이 목격한 아내의 외도 장면을 페이스북에 공유했고 사진은 SNS상에서 빠르게 퍼져 화제가 됐다.

이 남성은 당시 페루 리마 바랑코 지역에 위치한 ‘한숨의 다리’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검색하고 있었다. 스트리트뷰를 통해 길을 살피던 중 남성은 익숙한 모습의 여성을 발견하게 된다. 이 여성은 남자친구로 보이는 남성을 무릎에 눕히고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비록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었지만, 남성은 한눈에 이 여성이 아내임을 알아차렸다. 사진 속 여성의 곱슬머리와 복장이 아내의 모습과 너무나도 일치했기 때문이다.

'구글 스트리트뷰' 캡쳐

아내의 외도가 목격된 한숨의 다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 때문에 페루에서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장소이다.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정황은 분명했다.

비록 사진은 2013년에 촬영된 것이었지만 남성은 화를 삭일 수가 없었다. 남편의 추궁에 아내는 과거의 외도를 털어놓을 수밖에 없었고 이들은 결국 이혼에 합의했다.

박태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