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조기복귀하는 이재성에 손흥민 “뽀뽀나 한 번 하자”

입력 2018-10-15 12:27 수정 2018-10-15 13:01
유튜브 KFATV

부상으로 파나마전을 치르지 못하고 조기복귀하게 된 이재성이 손흥민을 비롯한 동료들의 애정어린 응원을 받았다.

지난 13일 대한축구협회 공식 유튜브인 ‘KFATV’에서는 ‘손흥민: 괜찮나?ㅠ 이재성: 마음이 아파ㅠㅠㅠ’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오픈 트레이닝데이’에 홀로 짐을 정리 중인 이재성의 모습이 나온다. 이때 이재성을 보러온 손흥민은 “괜찮나”며 동료의 안부를 물었다. 이재성은 “아니. 마음이 아파”라며 부상으로 인한 심경을 토로했다.

유튜브 KFATV

손흥민은 “잘 쉬어라. 좀 쉬어라”며 이재성을 애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이후 떠나는 이재성에게 손흥민은 “뽀뽀나 한 번 하자”며 동료애를 과시했다. 뽀뽀 후 멋쩍게 웃는 두 선수의 표정이 돋보인다. 팬들은 “손흥민 뽀뽀쟁이” “손흥민 스윗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후 이재성에게 인사하러 온 동료들의 모습이 보인다. 황희찬, 김민재는 “하 진짜 형”하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재성을 위로했다. 이승우는 이재성을 말없이 안아주며 동료를 보냈다.

이재성은 독일에서부터 안고 온 무릎 문제로 인해 먼저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재성이 경기는 물론 훈련 소화가 쉽지 않은 만큼 휴식을 취하고 소속팀에 일찍 돌아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재성은 숙소를 떠난 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팬 여러분 정말 행복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박재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