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청주시 문의면에 위치한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3일간 국화축제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국화축제는 ‘단풍(丹楓)의 화려함 국향(菊香)의 설레임'를 주제로 국화 74종 1만1000여 그루와 초화류 3만4500여 그루, 야생화 150여 그루가 전시된다. 특별 전시로 대통령기록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사진 70여 점과 도내 미술작가의 작품 60여 점도 선보인다.
축제 기간에는 난타, K-pop 댄스, 태권도 시범, 통기타, 7080밴드, 국악밸리, 성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국화차 시음, 발 마사지, 궁중의상 체험, VR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는 청남대 본관 테니스장에서 한국와인생산협회가 주관하는 제4회 한국와인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로 개방 15주년을 맞는 청남대는 대통령 가족들이 머물던 청남대 본관과 양어장, 골프장 등 기존 시설과 충북도가 추가로 마련한 대통령길, 대통령역사기록관 등으로 꾸며졌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임시정부 행정수반들의 동상과 전시관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청남대 국화축제 20일 팡파르
입력 2018-10-15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