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과 만난 문 대통령 한·불 정상회담 이후 일정은?

입력 2018-10-15 10:47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유럽 순방 첫 방문지인 프랑스에서 김정숙 여사와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국·프랑스 문화교류 행사인 ‘한국 음악의 울림-한불 우정의 콘서트’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세계적인 케이팝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공연을 펼친 후 문 대통령과 악수와 포옹을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오후 3시(한국시간 밤10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한·불(프랑스) 정상회담을 한다. 지난해 7월 독일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의 만남 이후 마크롱 대통령과는 두 번째 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회담 후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한·불 정상회담은 프랑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중 한 곳인 만큼 유엔의 대북제재 완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중요성을 갖는다.


한편 16일 파리시청 리셉션과 한불 비즈니스리더 서밋 연설 등 일정을 마치고 문 대통령 내외는 오후에 파리에서 로마로 이동해, 이탈리아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17일 이탈리아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면담과 오찬을 하고 주세페 콘테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18일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 예방은 유럽 순방의 중요한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김정은 위원장의 교황에 대한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후 벨기에에서 한·EU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덴마크로 이동해 여왕과의 면담 및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신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