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의 대표적 시민단체인 참여자치21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이 단체는 오는 19일 상무지구 라마다 호텔에서 기념토론회와 기념식을 갖는다.
기념토론회는 <자치분권시대의 시민운동>을 주제로 김제선 희망제작소 소장의 발제와 토론을 통해 참여자치21의 활동과 지역 시민운동을 되돌아본다.
이어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저녁 7시부터는 각계각층을 초청해 축하 기념식을 개최한다.
참여자치21은 20년간의 활동 성과와 평가, 전망을 담은 600여쪽의 백서를 발간해 자료화하고 지역 시민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지난 1998년 ‘참여와 자치를 통한 지역공동체 실현’을 모토로 창립된 참여자치21은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광주시 총인시설 입찰 부정사건, 보해소주의 지역차별 해소, 호남고속도로 폭설 피해자 공익소송 등을 통해 지역 권력 감시와 시민참여 분야에서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