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발전본부(본부장 유준석)는 13일 제9회 영흥해변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회는 2010년 서해안의 아름다운 섬 영흥도를 알리고 수도권 전력공급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는 영흥발전본부의 깨끗한 설비를 자신 있게 홍보하려는 목적으로 시작한 마라톤대회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특히 참가규모면에서도 5,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등 전국 규모의 마라톤 대회이자 영흥도 대표축제로 자리잡게 됐다.
영흥발전본부는 ‘영흥발전본부가 있어 삶의 질이 나아지는 지역’을 만들자는 목표를 갖고 영흥도를 관광자원을 활용해 영흥특산물 홍보부스를 설치해 마을 소상공인과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를 마련하기도 했다.
장터에는 지역에서 생산된 버섯, 고구마, 포도, 굼벵이 등 다양한 농·수산물이 소개됐다.
또 특산물 부스 홍보를 위해 특산물 교환권을 경품으로 발행해 마라톤을 위해 영흥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영흥도의 특산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
마라톤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된 기념품인 고춧가루는 영흥도 농가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농산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에는 큰 수익원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영흥화력은 대회 팜플렛 및 마라톤 완주기념 포토존에도 영흥도 주요 관광지 정보와 지역 특산물 정보를 수록해 마라토너들에게 영흥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널리 알렸다.
행사장에는 장정민 옹진군수와 백종빈 인천시의회 의원 및 백동현 옹진군의회 의원, 영흥면장 등 영흥면의 주요기관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축제에는 마을주민 1200여명, 전국의 마라토너 2800여명, 남동발전 직원, 협력사 및 유관기관 10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축사를 통해 마라톤 대회 성공 개최를 축하했다.
장 군수는 또 “발전소가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주민들과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대회사에서 “최근 우리사회에서 중요하게 거론되고 있는 사회적 가치의 구현을 통해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