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PC방 알바생의 비극… 우울증 손님이 휘두른 흉기에 숨져

입력 2018-10-14 16:52 수정 2018-10-15 14:15

PC방 아르바이트생이 20대 남성과 승강이를 벌이다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4일 강서구 내발산동에 있는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모씨(20)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A씨(29)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13분쯤 ‘PC방 테이블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숨진 알바생과 승강이를 벌이다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찔린 알바생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씨는 10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