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개항장예술축제 3일간 6000여명 관람

입력 2018-10-14 15:54 수정 2018-10-14 15:56
극단 십년후 '성냥공장 아가씨'의 한 장면. 인천문화재단 제공

재단법인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최진용)은 12~14일 인천아트플랫폼과 신포동 일대의 문화공간에서 2018 인천개항장예술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 축제는 인천 예술단체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취지로 기획됐다.

클래식, 재즈, 포크, 락, 합창 등 다양한 음악장르와 무용, 뮤지컬, 퍼포먼스, 전통 등 예술성과 대중성 을 갖춘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축제현장에는 어린 아이부터 청소년과 어른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방문하여 축제를 즐겼다.

개막일에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가을밤의 낭만> 클래식&뮤지컬 무대를 즐겼고, 2일차에는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활기차게 즐겼다.

2일차 야외무대에서는 신진예술가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재즈오케스트라, 연희단 비류의 공연이 관객들의 흥을 돋구었다.

스트 릿건즈가 스윙댄스와 함께 토요일밤의 열기를 달구었고, 뉴욕 나이팅게일스의 빈티지 재즈 공연이 어졌다.

C동 실내공연장에서는 클래식과 무용의 무대가 매 공연마다 만석을 기록했다.

A동 시민참여무대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실버층의 댄스무대가 펼쳐진 후, 고릴라 크루의 비보잉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더불어 신포동의 버텀라인, 흐르는물, 다락소극장에서도 바버렛츠를 시작으로 김동환, 갤럭시 익스프레스, 띠에리 마야르 트리오, 뉴욕 나이팅게일스 앵콜 공연 등이 성황을 이뤘다.

인천개항장예술축제는 3일간 연인원 약 6000명의 시민들이 축제를 방문해 인천 지역 예 술인들의 수준 높은 무대를 즐겼다.

인천의 축제가 그동안 인천의 예술인이 아닌 가수나 외부 공연단이 무대를 채운다는 지적을 뛰어넘어 인천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보여주자는 취지로 이번 축제가 기획되면서 지역 예술인들과의 화합이 이루어지는 등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