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하기 좋은날” 영종도에서 펼쳐진 ‘꿈꾸는사람들’ 공연 가을 정취 만끽

입력 2018-10-14 00:11 수정 2018-10-14 22:28
13일 영종도 씨사이드파크에서 열린 창작 다원예술 작품 '꿈꾸는사람들' 공연에서 평화도시 타악 퍼포먼스팀이 멋진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첫 공개된 의상에 대해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종예술단 제공

트로트 신곡 '용유도 연가'를 처음으로 공개한 황태음과 아씨가 13일 꿈꾸는마을 기획 꿈꾸는사람들 공연에서 열창하고 있다. 영종예술단 제공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야외무대에 열린 '꿈꾸는사람들' 공연이 펼쳐지자 영종도내 보라매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을 비롯 운동나온 주민들도 함께 공연장으로 나와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영종예술단 제공

'영종도 문화예술 오아시스'의 공예체험 15차시 교육결과 탄생한 주민들의 작품이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13일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야외공연장 입구에 전시돼 주민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꿈꾸는마을 제공

한국의 레나마리아 클라라유가 13일 남북민속촌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영종도에서 개최된 꿈꾸는마을 기획 공연에서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하고 있다. 영종예술단 제공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시민속으로 달려간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로고송 '함께해요' 창작 발표회가 13일 인천국제공항 인근 씨사이드파크 야외공연장에서 열려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노래는 박래준 가톨릭관동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가 발달장애인 가족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탄생했으며, 인천문화재단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작품 선정작 '꿈꾸는사람들'의 대표곡으로 선보였다. 영종예술단 제공


새별 퓨전앙상블이 완숙의 경지를 선보이면서 곳곳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에서 개최된 사단법인 꿈꾸는마을의 '꿈꾸는사람들' 공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새별앙상블이 완벽한 연주로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단법인 꿈꾸는마을 제공


깊어가는 가을에 들녘에서 만나는 가을걷이처럼 기분좋은 창작곡들이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1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사단법인 꿈꾸는마을의 창작 작품 ‘꿈꾸는사람들’에서는 용유도의 스토리를 재현한 ‘용유도 연가’가 트로트 가수 황태음(시각장애인)과 아씨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돼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가 핫이슈로 등장한 요즘 발달장애인의 이야기를 밝은 메시지로 전달하고 있는 노래 ‘함께 해요’(박래준 가톨릭관동대 실용음악학과 겸임교수 작곡)가 처음으로 발표돼 발달장애인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요제례악 이수자인 차영수 박사(해금 명인)가 작곡한 ‘인천아리랑’을 소리꾼 심새봄이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에게 들려주면서 어깨춤을 추는 관객들도 많아 음악도시 인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단법인 꿈꾸는마을(www.dpnews.or.kr) 관계자는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들의 성인기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이슈를 제기하고 싶었다”며 “발달장애인의 개인별 맞춤형 복지가 추진되는 ‘커뮤니티 케어’의 핵심이 지역사회에서 시민으로 살아가는 것이라는 점에서 장애인들도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시민이 되는 일에 시민적인 공감대가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