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불금엔 ‘나 혼자 산다’…기안84 “엄마, 아프지 마” 눈물 펑펑

입력 2018-10-13 10:11

MBC ‘나 혼자 산다’가 안방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면서 또다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은 1부는 9.3%, 2부는 11.1%로 집계됐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5.4%(수도권 기준), 2부 7.4%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수치는 금요일에 방영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카 로이와 함께 방송국으로 체험학습을 떠난 전현무와 생애 첫 건강검진에 나선 기안84의 하루가 전파를 탔다. 전현무는 조카 로이와 조카의 여자친구 연지의 현장 체험학습을 위해 함께 MBC로 향했다. 전현무는 갑자기 방탄소년단 ‘I need you’ 안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생애 첫 건강검진을 위해 대장내시경 약으로 하루를 시작한 기안84는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다 급하게 병원에 도착했다. 병원에서 동생인 김충재를 만난 그는 ‘건강 배틀’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특히 기안84는 대장내시경을 하는 과정에서 마취제의 힘을 빌려 ‘진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 그는 엄마에게 “내가 더 성공해서 효도할게, 아프지마”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