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부정승차 적발 건수가 올해 들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부정승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KTX 부정승차 적발 건수는 6만 8천 건으로 지난해 6만 7천 건을 이미 넘어섰다.
KTX 부정승차는 2016년 9만 3천 건까지 증가했다가 2017년(6만 7천 건)에 큰 폭으로 줄었지만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 5년간 KTX 부정승차 적발 건수는 38만 9천 건으로 이는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철도(광역전철, 무궁화호, 새마을호 등)중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에 따른 범칙금은 140억원에 달해 전체 부정승차 범칙금 247억원의 56%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올해 들어 유독 KTX 부정승차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 포착됐다”며 “이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올 하반기에는 부정승차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우삼 기자s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