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바레스 감독 “한국과 우리는 라이벌... 좋은 경기 했다”

입력 2018-10-13 00:03
사진=뉴시스

우루과이의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이 한국과 경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A매치를 치렀다. 한국은 지금까지 우루과이를 상대로 7전 1무 6패라는 절대 열세였다. 하지만 이날 한국은 황의조와 정우영의 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경기 뒤 “좋은 경기였다. 첫 1분은 아무래도 어려운 경기를 풀었고 시간이 지나갈수록 나아졌는데 후반에는 조금 실수를 했다. 또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놓쳐 아쉬운 경기였다”고 전체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래도 한국과 우루과이는 라이벌 관계이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는 소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타바레스 감독은 “우루과이 입장에서는 시차와 비행시간이 있어 체력 회복에 집중했다”며 “선수들이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 다한 점에서 승리를 못해 아쉽지만 한국팀이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타바레스 감독은 “처음에는 비슷하게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한국이 더 좋은 모습이었다”며 “운이 안좋은 점도 있었는데 좋은 경기력 보이려고 했고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안나와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은 끝났고 세대교체를 하는 우리는 이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고 있다. 다음주 일본과의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