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많은 관중들 앞에서 득점해 자부심 느껴”

입력 2018-10-12 23:44
사진=뉴시스

‘자카르타의 영웅’ 황의조가 A매치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간 소감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A매치를 치렀다. 한국은 지금까지 우루과이를 상대로 7전 1무 6패라는 절대 열세였다. 하지만 이날 한국은 황의조와 정우영의 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했다.

황의조의 골은 극적이었다. 후반 21분 0-0 상황에서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 손흥민이 찬 볼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곧바로 흘러나온 공을 잡아 골로 연결시켰다.

황의조는 이 상황에 대해 “거기로 올 줄 몰랐지만 쇄도했는데 이쪽으로 왔다. 운이 좋았다”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에 득점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의조는 “많은 관중들이 찾아주셨고 많은 응원해주셨는데 정말 감사히 생각한다”며 “많은 관중들 앞에서 득점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웃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