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로 급류 휩쓸린 실종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8-10-12 15:49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상륙 때 실종됐던 70대 남성이 12일 오전 11시14분 경북 포항 북부 반곡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A씨를 수색하는 소방대원들.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시신으로 발견해 인양·수습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실종자 수색 전경.2018.10.12.(사진=포항북부소방서 제공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 실종됐던 70대 남성이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포항북부소방서는 12일 “오전 11시14분 포항 북구 신광면 반곡저수지에서 A씨(76)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의 시신은 실종 지점으로부터 5.3㎞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A씨는 콩레이가 한반도로 상륙했던 지난 6일 오전 10시36분 반곡저수지 상류 4.5㎞ 소하천에 빠져 실종됐다. 콩레이의 강우로 불어난 하천이 둑길을 무너뜨리면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잠수부를 동원해 엿새 동안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A씨는 결국 주검으로 돌아왔다. 콩레이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