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34)이 데뷔 15주년 기념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12일 소속사 킹콩by스타쉽에 따르면 유연석은 지난 9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국내 팬미팅 ‘올 어바웃 유(All about YOO)’를 열고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MC 박경림의 유쾌한 사회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팬미팅은 토크 코너와 뮤지컬 ‘헤드윅’에서 호흡을 맞춘 앵그리인치 밴드와 함께 꾸민 라이브 무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 프로그램 등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유연석은 이른 시간부터 현장에 도착해 꼼꼼하게 리허설을 준비했다. 팬미팅이 시작되자, 그는 노래를 부르며 객석에 등장해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받았다. 노래뿐만 아니라 댄스 무대까지 선보였다.
‘미스터 션샤인’ 이후 차기작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를 준비 중인 유연석은 눈코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팬미팅 기획부터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래와 춤 연습에도 매진하는 등 열정을 쏟아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했다.
구동매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미스터 션샤인’ 토크 코너에서는 특별한 게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반가움을 더했다. 김은숙 작가, 쿠도 히나 역의 배우 김민정, 애신 큰 어머니 역의 김나운이 함께해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유연석은 자신의 소소한 일상과 취미 생활을 공개하며 팬들과 보다 가깝게 소통했다. 팬들의 다양한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했고, 준비한 선물들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선물 중에는 유연석이 실제 작품에서 사용했던 소품, 여행 중에 팬들을 생각하며 준비해 온 것들이 포함돼 있었다.
팬들은 행사 말미에 슬로건 이벤트를 준비해 깜짝 감동을 선사했다. 유연석의 ‘팬 사랑’은 단연 돋보였다. 그는 팬미팅 이후 진행된 하이터치에서 팬들과 일일이 얼굴을 마주하고 손을 잡으며 고마움을 표했다.
유연석은 “팬들의 사랑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다음 팬미팅도 빨리 준비해보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에 합류한 유연석은 오는 11월 9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선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