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과 민통선 구간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2018 GBA 고성 DMZ 그란폰도’가 13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열린다.
GBA는 경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하나투어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의 후원으로 열린다.
GBA는 ‘고성 바이크 어드벤처(Goseong Bike Adventure)’의 약자이며, 그란폰도(granfondo)는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로 자전거를 이용한 비경쟁 방식의 동호인 대회를 의미한다.
이번 대회는 11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거진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해 화진포를 지나 북으로는 남북출입국 사무소까지, 남으로는 왕곡마을까지 100㎞로 구성된 ‘그란폰도 코스’와 남북출입국사무소를 경유 후 거진공설운동장으로 되돌아오는 40㎞의 ‘메디오폰도 코스’에서 대회가 펼쳐진다.
대회 진행 중에는 7번 국도와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
이와 함께 대회 개최장소인 거진공설운동장에서 바이애슬론 대회, 어린이 밸런스 바이크 체험 등 각종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레이스에 자전거 동호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대회 코스 구간이 통제 돼 불편이 우려되는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