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최악의 상황, 아프리카·젠지 나란히 2연패 조 최하위

입력 2018-10-11 23:01 수정 2018-10-11 23:20
‘우지’ 지안 쯔하오. 윤민섭 기자

‘세계 최강’이란 수식은 당분간 접어둬야 한다. 한국이 그룹 스테이지 2일차 경기에서 2패를 추가했다.

11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16강) 2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한국팀은 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 e스포츠가 출전했다. 아프리카는 대만 강호 플래시 울브즈를 만나 초반을 잘 버텨냈으나 중반부터 운영에서 밀리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젠지는 ‘우지’ 지안 쯔하오가 버티고 있는 로열 네버 기브 업(중국)에 접전 끝에 패했다.

2패를 안은 아프리카와 젠지는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같은날 우승후보 인빅터스 게이밍(중국)이 G-렉스(대만)을 가볍게 제압하며 1승을 챙겼다.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북미)은 접전 끝에 팀 바이탈리티(유럽)를 꺾으며 북미팀 1승을 추가했다. 퐁 부 버팔로(베트남)는 G2(유럽)를 꺾고 1승 신고에 성공했다. 프나틱은 대회 첫 경기에서 100 씨브즈(북미)를 완파했다.

2일차까지 경기를 종합하면 중국의 약진이 단연 돋보인다. 중국은 4승 무패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유럽이 3승 2패로 뒤를 이은 가운데 대만(2승 2패), 베트남(1승 1패)이 5할 승률을 맞췄다. 북미는 1승 3패로 간신히 체면을 차렸다. 한국은 1승 4패로 홈 이점을 못 살리고 있다.

▶2018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16강) 2일차 경기결과
1경기 플래시 울브즈(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2경기 퐁 부 버팔로(승) vs G2 e스포츠
3경기 100 씨브즈 vs 프나틱(승)
4경기 IG(승) vs 지-렉스
5경기 바이탈리티 vs C9(승)
6경기 젠지 vs RNG(승)

▶국가별 성적(2일차 기준)
한국 1승 4패
중국 4승
대만 2승 2패
유럽 3승 2패
북미 1승 3패
베트남 1승 1패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