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삼성전자서비스 불법 파견 은폐 의혹 대구노동청장 사퇴하라”

입력 2018-10-11 16:06 수정 2018-10-11 16:15
민주노청대구지역본부 관계자들이 11일 대구고용노동청장 사퇴를 촉구하며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제공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민하 대구민노총)가 삼성전자서비스 불법 파견 은폐 의혹 논란이 있는 권혁태 대구고용노동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11일 사무실 점거 농성을 벌였다.

대구민노총과 금속노조대구지부 소속 10여명은 이날 정오부터 대구고용노동청 청장실을 점거해 권 청장의 사퇴 등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대구민노총은 지난달부터 권 청장(7월 31일 취임)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권 청장 반대 활동을 벌였다. 지난 8일에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찾아 권 청장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대구민노총은 권 총장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자 이날 대구고용노동청에 들어가 사무실을 점거했다. 대구민노총은 권 총장의 답변을 들을 때까지 무기한 농성한다는 입장이다.

민노총은 관계자는 “범죄혐의를 받는 고용노동청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