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1번지’ 충북 영동군의 새로운 관광 활력을 이끌 영동와인터널이 위풍당당한 모습을 선보였다.
영동군은 지난 8월 포도축제 4일간 임시개장했던 영동와인터널을 제9회대한민국와인축제에 맞춰 11일 정식 개장했다.
충북도 균형발전사업으로 조성한 영동와인터널은 총 135억원을 들여 영동의 명품 와인을 소재로 폭 4∼12m, 높이 4~8m, 길이 420m 규모로 조성했다. 전시, 시음, 체험, 판매 등이 한곳에서 이뤄지도록 5개 테마 전시관, 문화행사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섰다.
와인 문화부터 시음, 체험까지 와인의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와인문화공간이다.
이날 개장한 와인터널에서는 와인축제 기간인 오는 14일까지 째즈, 힙합, 발라드, 마술 등 충북 청년 공연기획자들과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을 1일 5회 진행한다.
군은 와인터널 개장으로 지역 농특산물과 연계한 관광도시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동시에 지역 소득창출과 관광객 유입 등 연간 수십억 원의 직·간접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와인터널은 지역특산물인 와인과 미디어 예술이 조화된 특별한 힐링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