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궤도분야 기본설계 착수

입력 2018-10-11 15:04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 노선도.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0일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의 궤도분야 기본설계 용역을 입찰 공고하고 내달부터 설계 작업에 착수한다.

11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2022년 완공이 목표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821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2005년 개통한 수원~천안 2복선전철화 사업에 이어 수송수요가 집중된 경부선축 선로용량 확대를 위해 천안에서 서창까지 32.2㎞ 구간에 2복선전철화를 추진한다.

철도공단은 충북선 서창에서 청주공항역까지 노반·궤도·신호시스템 등 시설을 개량해 열차운행효율을 확대하고, 청주역과 오근장역 사이에 북청주역을 신설한다. 또 청주국제공항에서 약 600m 떨어진 청주공항역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3.6㎞ 구간의 선로를 이설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에서 청주공항까지는 1시간 50분이 소요되지만,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30여분이 단축돼 약 1시간 20분 만에 도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민주 철도공단 기술본부장은 “이 사업으로 2022년까지 83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며 “안전한 철도건설은 설계에서 시작되는 만큼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 노선도.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