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금호호에 주민주도형 수상태양광 추진···수질 개선 효과까지

입력 2018-10-11 15:00 수정 2018-10-11 15:01
해남신재생에너지 주민협동조합과 금호호 내수면어업 영어조합법인, (유)전남NRE는 지난 10일 ‘해남 금호호 수질개선 및 주민주도형 친환경 수상태양광발전시설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전남NRE>

전남 해남 금호호에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수상태양광을 건설해 창출된 수익을 공유하고 수질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해남신재생에너지 주민협동조합(이사장 정진화)과 금호호 내수면어업 영어조합법인, (유)전남NRE는 지난 10일 무안의 전남NRE 사무실에서 ‘해남 금호호 수질개선 및 주민주도형 친환경 수상태양광발전시설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남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과 어업법인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협동조합 운영, 금호호 수면 임대 의향서 확보, 개발행위허가 및 수면임대계약, 전기실 부지 임대계약 체결을 지원한다.

또 지역주민 민원해결 및 대관업무 공동주관, SPC지분참여, 발전설비 유지관리참여, 제반 업무 진행 및 지원 등 발전소 설립과 전반적인 운영을 전남NRE와 협력키로 했다.

전남NRE는 금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개발 주관, 주민협동조합 관리, 컨설팅 업무 수행 및 초기 개발자금 부담,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지분참여, EPC 및 O&M 주관 등 사업 운영과 관리를 돕게 된다.

이번 업무 협약은 해남 금호호 주민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해 금호호 수질 및 환경개선, 환경오염 없는 수상태양광 건설을 공동추진하면서 상호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체결됐다.

배명환 어업법인 대표는 “친환경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호호가 더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태 전남NRE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남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해남이 전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남=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