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속리산국립공원 주 탐방로인 법주사(충북 보은)~문장대~화북(경북 상주)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는 어느 쪽에 주차하든 차량회수 문제로 원점 하산이 불가피했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 같은 불편을 없애기 위해 지역 민간업체와 협력해 법주사~화북 간 차량 탁송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모바일 카카오톡에서 ‘속리산 탁송’을 검색해 친구 추가 후 상담·사전예약하면 된다. 사전에 예약하면 민간업체에서 탐방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차량을 탁송해 준다.
승용차만 이용(오전 9시~오후 6시) 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4만5000원(주차장 이용시 주차요금은 탐방객 직접 납부)이다. 사전에 계좌로 입금하거나 현장에서 자동차 열쇠 인계와 함께 현금결제해도 된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에게 다양한 탐방(코스)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 위해 차량 탁송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천왕봉~장각동 구간, 화양동~공림사 구간 등 다른 구간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