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에서 동굴도시 국제회의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광명시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2018 동굴도시 국제회의’가 KTX광명역사 컨벤션 등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지역과 연계한 산업유산 관광자원 개발 및 브랜드 구축과 지속적인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토마스 라보치 ERIH(European Route of Industrial Heritage)체코 대표와 하타노소 류큐대학 관광과 교수 등 산업유산 국제기구 전문가와 체코 돌니 비트코비체, 캐나다 브리타니아 광산박물관, 루마니아 살리나 투르다, 대만 진과스 황금광산, 일본 아사고시 미코바타 은광 등 해외 5개국 동굴 관광도시 관계자가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강우원 세종사이버대학교 자산관리학부 교수와 엄서호 경기대학교 관광개발학과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18일은 KTX광명역사 컨벤션에서 라보치 ERIH 체코 대표의 기조연설과 함께 ‘공유경제시설의 운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영구시설로의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참여 방안’ ‘지역 관광자원으로서의 동굴도시 개발’ 등 3가지 주제와 관련한 강연이 예정돼 있다.
이어 세계적인 산업유산관광지 사례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된다.
19일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을 둘러본 뒤 세계 동굴도시 간 마케팅 협력을 위한 간담회 및 협력 서명식을 갖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관련 전문가 외에도 일반인이 참석 가능하다”며 “자세한 안내 및 컨퍼런스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은 공식사이트 (https://cavecityconference.modoo.at)를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광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