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부근 호남고속도로에 공사용 핀 수십개 떨어져···차량 19대 파손

입력 2018-10-11 08:14 수정 2018-10-11 08:15
전남 곡성 부근의 호남고속도로를 주행하던 2t트럭에서 공사용 핀 수십개가 떨어져 뒤따르던 19대의 차량 바퀴가 파손됐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남지방경찰청은 11일 고속도로에 공사용 핀 수십개를 떨어트려 차량을 파손한 혐의(적재물 추락 방지법 위반)로 A씨(4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30분쯤 곡성군 한 휴게소 인근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자신이 운전하던 2t트럭에서 5㎝ 크기의 공사용 핀 수십개가 떨어졌으며, 뒤따르던 19대의 차량 바퀴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퀴가 파손된 차량들은 곧바로 정차해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적재함을 제대로 묶지 않은 상태에서 주행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곡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