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9연승, 곧 깨진다…아주 크게 지는 날 올 것” 아스널 레전드의 저주

입력 2018-10-10 15:51 수정 2018-10-10 16:32

아스널이 올 시즌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 두 경기에선 연패를 당했으나 이어진 6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전승을 하며 공식경기 9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전 아스널 소속 선수였던 폴 머슨은 “아스널은 수비가 엉망이라 조만간 크게 질 것”이라며 찬물을 끼얹었다.

머슨은 10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스널은 수비가 좋지 않다. 간간이 터지는 득점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얼마 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스널은 스스로에게 몇 가지 심각한 질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슨은 커리어 대부분을 아스널에서 보낸 뒤 현재 스카이스포츠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머슨은 아스널이 최근 아론 램지(29)와 재계약을 포기한 데 대해 “옳지 않은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스널은 램지를 붙잡아야 한다”며 “그는 미드필더지만 골을 넣을 줄 알고 있다. 수비 역시 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새로운 클럽들이 램지와 계약하기 위해 줄을 설 것”이라고도 했다.

아스널은 7일 열린 풀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서 5대 1 대승을 거두며 리그 4위(6승 2패)에 안착해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