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억원 규모의 제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5000원권, 1만원권 등 2종의 상품권을 내년 3월에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천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하는 등 상품권 발행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시금고인 농협과 상품권의 판매 대행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상품권을 대형마트와 유흥·사행성 업소를 제외한 지역의 전통시장과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공공시설과 문화·관광시설 등에서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시는 파격적인 경품 추첨으로 상품권의 자발적 이용을 유도하고 주민이나 공무원 등에 지급하는 각종 포상금과 인센티브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천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제천사랑상품권 내년 3월 유통
입력 2018-10-10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