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한 여성, 면허정지 수치” 음주운전 사고 차량 동승자는 ‘의경 복무’ 백성현

입력 2018-10-10 11:07
백성현 인스타그램

의경으로 복무하고 있는 배우 백성현(29)이 사고를 낸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하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경향은 10일 백성현이 탑승한 차량이 이날 오전 1시40분쯤 제1자유로 문산방향 자유로 분기점에서 1차로를 달리다 미끄러져 2바퀴를 돈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다행히 차량 뒷부분이 중앙분리대에 걸쳐져 멈춰 섰다고 한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사고 차량 운전자는 여성 A씨였다. 백성현은 조수석에 탑승해 있었다. 경찰 음주측정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매체는 목격자 B씨를 인용해 다른 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A씨의 부친 등과 함께 두 사람이 경찰서로 갔다고 했다. B씨는 사고 당시 A씨와 백성현이 취해있었다고 주장했다.

백성현은 지난해 11월 해양 경찰에 지원했다. 지난 1월 2일 해군교육사령부에 입대한 후 해양 의무 경찰로 복무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에 휴가 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리며 “충성!”이라고 적기도 했다.

백성현은 아역 배우 출신이다. 드라마 ‘해신’ ‘다모’ ‘아이리스2’ 등에 출연했다. 가장 최근에 찍은 드라마는 지난해 방영된 ‘보이스’다. 그는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원인 심대식 역을 맡았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