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9일 SK 와이번스와의 인천 원정경기에서 8-4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143게임을 소화해 67승 4무 72패, 승률 0.482가 됐다.
현재 5위 KIA 타이거즈는 140게임을 소화하며 68승 72패 승률 0.486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138게임을 치르는 동안 66승 2무 70패, 0.485이 됐다.
삼성의 5강행 희망은 살아 있을까. 삼성이 남은 1경기를 승리하면 68승 4무 72패가 된다. 승률 0.4857이다.
5위 KIA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진다면 68승 76패가 된다. 0.4722이다. 아직 삼성이 앞선다. KIA가 1승 3패를 하면 69승 75패가 된다. 0.4792다. 그래도 삼성이 앞선다. KIA가 2승 2패를 하면 70승 74패가 된다. 0.4861이다. KIA가 앞선다. KIA의 삼성 상대 매직넘버는 2다.
롯데와 비교해면 어떨까. 6위 롯데가 잔여 6경기를 모두 지면 66승 2무 76패가 된다. 0.4648이 된다. 물론 삼성이 앞선다. 롯데가 남은 6경기에서 1승5패를 한다면 67승 2무 75패가 된다. 0.4718이 된다. 삼성이 앞선다.
롯데가 2승4패를 하게되면 68승 2무 74패가 된다.0.4789가 된다. 역시 삼성이 앞선다. 롯데가 3승3패를 거두면 69승 2무 73패가 된다. 승률 0.4859다. 롯데가 앞선다. 롯데의 삼성 상대 매직넘버는 3이다.
그런데 KIA와 롯데는 맞대결을 3차례 남겨두고 있다. KIA가 2승을 하게 되면 삼성은 5강 경쟁서 탈락이다. 롯데가 3승을 거둬도 탈락이다. 1승 1무 1패를 하거나 롯데가 2승 1패를 해야 가능성이 남는다.
그러나 롯데가 10일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KIA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게 되면 삼성의 매직넘버는 1이 남게 된다. 이 경우 롯데와 KIA의 맞대결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