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는 9일 KIA 타이거즈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했다. 반면 손아섭은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다안타 부문에서 전준우는 183안타로 2위 손아섭 이대호와 4개차로 간격을 벌렸다. 세 선수 모두 롯데 소속이니 남은 경기는 6경기로 똑같다. 현재로선 몰아치가가 나온다면 모를까 전준우의 첫 최다안타왕이 점점 가시권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전준우는 또 3득점을 추가하며 시즌 기록 115득점이 됐다. 2위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의 112득점과 3점 차이로 벌려놨다. 3위는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로 111득점이다.
전준우가 6경기, 박해민 1경기, 로하스가 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전준우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형국이다. 최근 10경기에서 12득점을 올릴 만큼 페이스도 좋다.
전준우가 최다안타왕와 득점왕을 차지하며 다관왕에 오를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