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강 탈락 확정” KIA·롯데 모든 경우의 수 ‘0’

입력 2018-10-09 20:25 수정 2018-10-09 20:32

6위 롯데 자이언츠는 9일 KIA 타이거즈와의 사직 홈경기에서 11회말 문규현의 끝내기 안타로 11-10으로 승리했다. 5위 KIA는 140게임을 소화하며 68승 72패 승률 0.486이 됐다. 롯데는 138게임을 치르는 동안 66승 2무 70패, 0.485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날 SK 와이번스와의 인천 원정경기에서 8-4로 이겼다. 7위인 삼성은 143게임을 소화해 67승 4무 72패, 승률 0.482가 됐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8위 LG 트윈스는 143게임을 소화해 67승 1무 75패, 0.472이 됐다.

LG가 남은 1경기를 이기면 68승 1무 75패가 된다. 승률 0.4755가 된다. 5위 KIA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진다면 68승 76패가 된다. 0.4722이다. 아직 LG가 앞선다. 그런데 6위 롯데가 잔여 6경기를 모두 지면 66승 2무 76패가 된다. 0.4648이 돼 LG가 앞선다.

그럼 KIA가 남은 4경기에서 1승 3패를 하게되면 어떻게 될까. 69승 75패가 된다. 승률 0.4792가 된다. LG를 앞선다. KIA의 LG 상대 매직는 1이다.

롯데가 남은 6경기에서 1승5패를 한다면 67승 2무 75패가 된다. 0.4718이 된다. LG가 앞선다. 롯데가 2승4패를 하게되면 68승 2무 74패가 된다.0.4789가 된다. 롯데가 앞선다. 외형상 롯데의 LG 상대 매직넘버는 2다.

그런데 KIA와 롯데는 맞대결을 3차례 남겨두고 있다. KIA가 1승을 하게 되면 롯데가 2승을 한다는 말이다. 롯데의 매직넘버가 0이 된다.

거꾸로 KIA가 2승을 하고 롯데가 1승을 해도 LG는 탈락이다. 1승1무1패를 해도 마찬가지다. KIA의 매직넘버가 모두 지워진다. KIA와 롯데 한쪽이 전패를 해도 마찬가지다. LG가 5강으로 진출할 가능성은 모두 사라진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