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이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8일 첫 방영된 ‘최고의 이혼’은 지상파 월화극 중 2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고의 이혼’은 1부 3.2%, 2부 4.0%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여우각시별은 1부 6.7%, 2부 9.1% 시청률을 나타냈다.
드라마는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사사건건 부딪히는 조석무(차태현)-강휘루(배두나) 부부의 이야기를 담는다. 매사 꼼꼼하고 깔끔한 남편 조석무와 털털하고 덜렁거리는 아내 강휘루는 생활습관, 취향, 가치관, 심지어 영화 보는 방법, 자는 모습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부부다.
첫 화는 강휘루가 결국 결혼 3년 만에 조석무에게 이혼 서류를 내미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그가 이별을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지, 또 두 사람의 이혼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드라마는 현실을 잘 반영한 내용 때문에 부부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첫 방영이 끝나고 시청자들은 “하나도 안 멋지고 안 예쁜데 가슴 저리게 공감하며 봄” “리얼하다. 보는내내 쿵 하네요” “미혼들은 결혼의 현실을 알게 되고 기혼자들은 공감 백배할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형주 객원기자